(서울=포커스데일리) 지난 6일 지상파 방송을 통해 우리 가수들의 평양에서의 단독공연이 2시간가량 방송돼 시선을 끈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마음을 녹인 공연"이라고 평가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시청률 집계 여론조사 기관에 따르면 10명중 4명은 방송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70년 동안 떨어져 살았지만, 하나의 민족에 말과 정서가 같고, 이를 바탕으로 한 문화적 감성이 함께한다면 겨레에게 얼마나 큰 울림을 가져오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성숙하지 않은 환경 탓에 부담이 됐을 텐데도 평양공연에 나서준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씨를 비롯해 평양공연에 함께 해준 모든 가수와 스탭 등 문화예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평양공연 마지막 무대/방송화면 캡쳐

김 대변인은 "생소한 노래에 어색해하기도 하지만 진지하게 경청하는 평양시민들의 모습과, 그래도 익숙한 노래가 나오면 큰 박수로 리듬을 맞추며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특히 '우리의 소원은 통일'의 노래를 합창하는 모습은 온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 순간이었다"고 했다.

이어 "왕성한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이해하고 배려하는 남북의 문화가 정착된다면 앞으로도 더 큰 울림, 더 큰 무대, 더 많은 공연을 만들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가을이 왔다'는 북한예술단과 남북의 합동 서울공연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민성 기자  led_zepplin_@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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