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데일리) 자유한국당은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급기야 야 3당의 드루킹 특검 요구를 두고 '대선 불복' 운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대선 불복이라는 말을 한 적이 없으며, 지난 대선 결과에 대해 승복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대선불복의 'ㄷ'자도 꺼내지 않았는데 뜬금없이 '대선 불복 프레임'을 들고나와 스스로 '드루킹 게이트'를 '대선 여론 공작 게이트'로 몰아가는 모양새가, 마치 도둑이 제 발 저리는 듯 하다"며 민주당을 향해 목소리를 높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떳떳하다면, 즉각 조건 없는 특검에 합의하라."고 거듭 주장하고 "대선 불복용 특검 운운하는 것은, 살아있는 권력을 등에 업고 과정의 위법을 뭉개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 8일째다 라면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마지막 남은 체력이 모두 소진되는 1분, 1초까지 조건 없는 특검 수용을 기다릴 것"이라며 "청와대와 민주당의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드루킹 특검 요구 설명 자료 <자료=자유한국당>

김민성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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