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여름은 영화다'…제19회 대구단편영화제 열려

제19회대구단편영화제 메인 포스터<사진제공=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

(서울=포커스데일리) 제19회 대구단편영화제가 '대구의 여름은 영화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8월 9~15일 독립영화전용관인 오오극장과 북성로 일대에서에서 열린다.

'제19회 대구단편영화제'는 영화제 출품 공모를 통해 전년도에 비해 약 10% 늘어 역대 최다 출품작 수를 기록한 907편이 출품됐으며 예심을 거쳐 경쟁부문에 35편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들 중 경쟁작 감독들이 직접 심사하는 방식을 통해 가 부문별 수상작이 선정된다.

초정부문으로 '배우목격담', '로컬존' 등 기존 초청섹션과 올해 신설된 '미드나잇 시네마', '역대 애플시네마', '대구단편 신작전'섹션을 통해 20편의 초청작품을 소개한다.

올해는 역대 최다 상영작 수인 55편으로 그 어느때보다 풍성해진 영화제를 즐길 수 있다.

영화제는 사전제작워크숍 '딮하고 숏하게', 오픈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숏무비롱나잇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8월 9일 롯데시네마 프리미엄만경 1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주상영관은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이며 8월 15일 폐막식 및 시상식 역시 오오극장에서 진행된다.

8월 11일에는 한여름밤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초대형스크린으로 만나는 '더운지도 모르고' 야외상영이 예정돼 있다.

더폴락과 진행하는 부대행사로는 3일간 3작품의 감독, 배우와 영화팬이 함께하는 뒷풀이 '감독과의 딮풀이'가 마련돼 있다.

또한, 2015년부터 오오극장과 지역 예술가들의 협업프로젝트로 진행돼온 'movie x art 독립만개'가 올해는 'movie x art 독립만개:diff n poster'로 영화 34편의 포스터가 전시된다.

영화제 주최인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는 2000년 극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분야에서 활동하던 영화인들이 지역영상제작 활성화를 목표로 창립한 단체로 20년 가까이 크고 작은 영화제 개최·제작활동, 지원·정책개발 등을 해오고 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대구단편영화제'는 2000년 국내 단편영화 제작 활성화와 지역 영상 발전을 위해 시작됐다.

대구단편영화제는 대구경북 유일의 전국 경쟁 영화제로 국내에서 제작되는 다양한 단편영화를 초청해 지역의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제작자와 관객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제작되는 작품들을 소개하는 '애플시네마' 섹션을 운영해 지역에서 제작된 작품이 관객과 만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대구경북지역의 영화 제작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서성희 제19회 대구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대구의 여름은영화다'라는 슬로건 아래 대구단편영화제가 19번째 문을 열게 됐습니다. 대구를 대표하는 영화축제답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라며 "이번 여름도 더욱 풍성하게 성장한 대구단편영화제를 함게 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대구단편영화제 개막식<사진제공=대구경북독립협회>

이수진 기자 bright74@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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