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대한축구협회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친선 A매치를 펼친다. 

한국 대표팀은 벤투호 출범 후 열린 공식전 2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해 축구 팬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우루과이가 앞서는 게 사실이다. 우루과이는 9월 기준 피파랭킹 5위의 남미 강호다. 

이에 비해 한국 랭킹은 55위로 우루과이에 비해 50단계나 아래다. 상대전적에서도 우루과이는 한국과 7차례 대결해 무패행진(6승1무)의 전력으로 압도적이다.

그럼에도 이날 경기장 입장권 6만여 장은 일찌감치 매진돼 한국 대표팀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주고 있다.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선수들이 혼이 담긴 플레이를 보여주기를 희망했다./대한축구협회

벤투 감독은 11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강한 팀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이런 팀을 상대하면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축구를 보여주면 결과도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날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이날 경기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단연 손흥민 선수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공격 부분에서 중앙이든 측면이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우리 플레이 스타일을 봤을 때 중요한 선수라 볼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서울월드컵경기장 전석이 매진된 한국축구대표팀과 우루과이의 평가전에 사상 최초로 관중석을 가득 채운 카드섹션이 등장해 또 다른 볼거리도 제공된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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