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 (더불어민주당/구로구을)

(서울=포커스데일리) 최봉혁 기자 = 박영선 의원은 29일 "구조조정에 실기한 박근혜 정권동안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낸 기업이 약 50% 가까이 매년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상장, 코스닥, 코넥스, 외감법인 2만 8162개 법인 중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못낸 부실기업이 2012년 5606개에서 2017년 8243개로 약 50% 가까이 매년 증가했다. 또한, 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못낸 일명 '좀비기업'은 2017년 말 기준 총 2883개 법인에 달했다.

한국관광공사의 K뱅크 부실 출자에서 드러났듯이 공기업·준정부기관들의 출자회사 실태 확인 결과 부실 출자는 물론 관리 감독 체계도 엉망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기업·준정부기관이 출자한 회사 중 좀비기업은 28곳으로 확인됐다.

좀비기업에 출자한 누적 출자액은 7176억원으로 지난 3년간 출자 지분율 대비 손실 합계는 300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박근혜정부가 금리 인하로 돈만 풀며 경기를 부양하고 구조조정 시기는 놓쳐 5년간 '좀비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봉혁 기자  fdn7500@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