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데일리) 2000년 선진국들의 전유물이었던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던 김대중 대통령. 

대한민국 민주화투쟁의 선구자 이었고 북한과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공존과 통일의 염원을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여받았다. 

대한민국의 건국이래 최초이기도 했던 노벨상은 국격을 높이고 대한민국을 전세계에 알리는 쾌거이기도 했다.

하지만 민족의 자긍심도 잊은 채 이념논리와 민족의 자긍심도 팽겨친 채 노벨상을 수상하는 오슬로까지 가서 수상반대 서신을 전달하고 반대집회를 열었던 정당이 지금의 자유한국당의 전신이다. 

그 당시 정치인들의 혀끝에서 나온 반대의 명분이 북한에 돈을 퍼주고 노벨상을 샀다는 궤변이었다. 

참으로 후진국을 자처하는 세계사에 볼 수 없었던 정치인들의 행동은 모든 국민들에겐 창피하고 모멸적인 행동들이었다. 

언론과 국민들이 국보급 투수로 태양이라 불렀던 선동렬 국가대표 감독이 국가대표 전임감독직을 사퇴했다. 

정치와 스포츠는 엄격히 분리돼 있어야함에도 국정감사장까지 불러내 창피와 모욕감을 주더니 우승은 어렵지 않았는데 위세 부리지 말고 잘못을 시인하라 윽박지르는 언사를 서슴지 않았다. 

그 정치인은 야구에 관한 최소한 선 감독에 비해 아는 것이 많지는 않았을 것이다. 튀는 발언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은 마음이야 있었겠지만 무지한 말을 쉽게 쏟아내 야구팬들에게 쓴웃음을 짓게 한 장면은 티비로 중계돼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자유한국당에서 좌파경제학이라 성토하고 격렬히 반대했던 경제민주화 정잭을 선두에서 주창하고 부르짖었고 민주당에서도 급진좌파라 불렸던 한 의원은 민주당 공천을 받아 당선되고도 민주당에서 국민의당, 바른미래당으로 이제는 자유한국당으로 가기위한 기회를 잡기위해 반문을 부르짖고 구태적 편가르기와 날마다 소셜미디어 에 막말을 쏟아내고 있는 정치인도 있다. 

민주당으로 공천 받았던 자신의 지역구에서 당선되기가 어려운 것을 알고 몸부림치는걸 보면 지역민심을 본인 자신도 잘 알고 있음이 짐작된다.

아직까지는 좀 더 보수적인 부산에서는 한 번 더 국회의원을 해볼 만하다 생각한 것 같다. 부산시민의 역량과 민도를 업신여기는 기고만장한 태도이다. 

얄팍한 혀끝으로 국민들의 민의를 업신여기고 속일시대는 지나갔다. 진정 이런 정치인을 솎아내고 바른 정치인들을 선출해야하는 중차대한 사명이 우리 국민들에게 있다. 

21세기를 나아가는 선진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얄팍한 혀끝으로 국민들을 속이고 기만하는 정치인들을 솎아내는 민도의 정치혁명을 이루어내는 것은 우리국민들의 지혜와 힘 뿐이다. 그런 날을 기다려본다. 

<최갑수 :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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