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25일(한국시간) 첼시전에서 터뜨린 2018~2019시즌 리그 첫 골을 두고 현지 언론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사진=스포티비/카카오티비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박미라 기자 = 토트넘의 손흥민이 25일(한국시간) 첼시전에서 터뜨린 2018~2019시즌 리그 첫 골을 두고 현지 언론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이 50m를 드리블하며 상대를 압도한 이날 골은 토트넘 입단 이후 50번째이자 프로통산 99번째 골이다. 

손흥민은 델리 알리의 침투 패스를 받아 혼자서 50ｍ를 질주했다. 절묘한 드리블로 첼시 수비수들을 무력화한 뒤 골을 터뜨렸다. 

이와 관련 영국의 BT스포츠는 "2015년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2200만 파운드에 이적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놀라운 솔로 골을 터뜨렸다"고 평하며 그에게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는 메인화면에 손흥민의 슈팅 장면을 올려놓은 뒤 '엄청난 손흥민의 골로 토트넘이 멋진 승리를 가져갔다'라는 제목으로 토트넘-첼시전을 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첼시를 3-1로 이겼다. 

토트넘은 10승 3패 승점 30점으로 첼시(승점 28점)를 밀어내고 3위에 올랐다.

토트넘의 공식 트위터는 경기 직후 최우수선수(MOM, Man of the Match) 투표를 게재한 결과 손흥민은 전체 투표의 51% 지지를 받아 MOM으로 뽑혔다. 

손흥민은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팀을 떠났다가 돌아왔지만 잘하지 못했다"면서 "정말 미안했지만 팬들 덕분에 잘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한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보냈다. 

박미라 기자  woods52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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