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 실제 주인공인 김사복 씨의 아들 승필씨가 광주시청을 방문 전시된 택시를 살펴보고 있다. 2017.09.06 <사진제공=광주시>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지만원 씨가 '택시운전사' 김사복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앞서 지만원씨는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김사복 씨를 '빨갱이'라고 지칭하는 글을 인터넷에 게재한 바 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사자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지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 씨는 영화 '택시운전사'로 알려진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린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펜터의 광주행을 도운 김사복 씨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인터넷에 게재했다.
 
지 씨는 당시 '김사복이 빨갱이로 알려졌다. 북한의 사주를 받은 간첩'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을 불러왔다.
 
또 '1980년 5월 광주에서 폭동을 일으킨 대가로 북한의 특수군인들이 북한에서 요직을 차지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김사복 씨의 아들은 지난 6월 지씨를 검찰에 고소했고 경찰이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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