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방지운동연합의 홈페이지 장면.

(서울=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부정부패 감시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설립된 (사)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이 재산관리 불투명 등 본연의 업무에 전반적으로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사)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의 사무감사에서 운영상 문제점에 대해 시정토록 통보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부패방지연합 감사에서 과태료 처분 등 경고성 행정조치를 내린 사안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권익위의 시정 요구 사항은 포상의 투명성, 정부상징 사용금지, ‘권익위 소관’ 용어 금지, 회원 및 재산 관리, 총회 개최 및 회의록 비치, 각종 등기사항 현행화 등 여섯 항목이나 된다.

특히 자체포상 절차 및 기준이 불투명하고 '국민권익위원회 소관' 문구와 정부 상징 마크 사용을 금지했는데도 버젓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법인의 재산 목록과 사원명부 관리가 부실하고 사원총회 미개최 및 의사록 미작성과 미비치 등도 지적의 대상으로 올랐고, 법인 사무소와 지역본부 등기 해태 등 지부 관리도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부패방지연합 조정식 중앙회장이 지난달 29일 중앙회장직을 사임했고 이런 사실을 국민권익위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부패방지운동연합이 임원 선임을 하면서 금품을 받고, 이마저도 사용처가 불투명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회원수와 참여 단체의 과장 홍보도 문제가 되고 있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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