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동맹 달빛하우스 만들기' 현장 <사진=노승일 페이스북>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박근혜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비위를 밝히는 데 영향을 줬던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리모델링 중이던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16분쯤 광주 광산구 광산동 노씨가 리모델링하고 있던 집에 화재가 발생했다.

노씨의 주택은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1시간 만에 불을 껐지만 내부 인테리어 작업이 진행되던 주택이 모두 불에 탔다.

노씨는 지난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최씨의 태블릿 PC 존재를 증언했다.

특히 그는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독일 승마훈련을 삼성이 지원한 정황을 공개했다.

이후 광주로 내려가 음식점을 운영했던 그는 지난해 7월부터 폐가를 헐고 '달빛동맹 달빛하우스'라는 이름의 주택을 건축해 왔다.

그는 '달빛동맹 달빛하우스 만들기' 현장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속적으로 올리며 공을 들여오기도 했다.

한편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옆집까지 불이 옮겨 붙으면서 건물 2개 동이 화재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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