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김학의·장자연 사건 등에 대한 조사를 2개월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사진=KTV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검찰 과거사위 활동기간이 2개월간 연장된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고 장자연 씨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의혹, 클럽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 따르면 과거사위는 지난 13개월 간 15건의 진상 조사를 통해 김학의·장자연·용산 사건 활동기간 연장을 건의했다.

박상기 장관은 김학의 장자연 사건들이 특권층서 발생한 사건으로 검경의 부실수사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같은 의혹 해소와 진실 규명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과거사위 활동기간을 2개월 연장하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1월에 재배당된 용산지역 철거 사건에 대해서도 연장된 기간 동안 필요한 조사가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 기간 동안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 작업을 계속 진행하되, 동시에 드러나는 범죄사실에 대하여는 신속하게 수사로 전환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게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장관은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정의가 살아 있음을 분명히 할 것이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를 통해 진실을 제때 규명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제기된 모든 쟁점에 대해 철두철미 수사하겠다. 경찰관의 유착 관련 비위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벌에 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사진=KTV 캡쳐>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버닝썬 사건에 대해 국민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며 국민적 공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권층의 반사회적 퇴폐 문화를 반드시 근절시키고 명명백백한 수사 결과로 국민께 응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번 사건은, 연예인·자산가 등 일부 특권층의 마약, 성폭력 등 반사회적 불법·탈법 행위와 함께 경찰과의 유착 의혹 또한 제기되고 있는 바, 수사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 대통령께서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의 명운을 걸고 실체적 진실을 명백히 밝히라고 강하게 지시하셨다"면서 "경찰청을 소속청으로 두고 있는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경찰로 하여금 사건의 진실 규명과 함께 유착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지 못할 경우 어떠한 사태가 닥쳐올지 모른다는 비상한 각오로 수사에 임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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