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17일 서울 개봉동 기숙사형 청년주택 앞에서 청년주거불안 해소를 위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민생현장 둘러보기에 나서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서울 개봉동 기숙사형 청년주택 앞에서 청년주거불안 해소를 위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했다.

이해찬 당대표는 현장 회의에서 "LH공사가 개인 건물이었던 다세대 주택을 매입해서 청년, 학생들 기숙사로 만들어 제공하고, 월세 보증금은 사학진흥재단에서 부담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은 대학교 기숙사 보다 좀 더 싸게 월세를 내면서 생활하는 곳"이라면서 "청년, 학생들의 주거 조건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현장이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오늘 여기서 생활하는 청년, 학생들의 의견을 잘 들어보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청년 주거 정책을 만드는데 많은 참고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울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역시 주거 문제다."라면서 "워낙 많은 사람들이 수도권에 살기 때문에 집값이 비싸고 어려운데 다행히 이런 곳을 제공함으로서 청년, 학생들의 어려움을 좀 덜어줄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해찬 대표는 또 "지하철역까지 약 10분 정도 걸린다고 하니까 교통은 매우 편하고 비교적 치안도 괜찮은 것 같은데, 이야기를 잘 들어보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며 청년들과의 대화를 이어갔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