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이택수 페이스북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리얼미터 지지율 조사 논란이 법적 분쟁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6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주간 여론조사 결과가 일주일 전 민주당과 한국당의 격차가 1.6%였던데 비해 13%대로 벌어진 것이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한마디 때문이란 보도였다.

관련해서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가 18일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와 함께 직접 법적조치를 거론했다.

이 대표는 '수취인 분명'이라는 글에서 '조선일보 손**, 홍** , 중앙일보 임** 기자님께'라며 해당 기사를 보도한 기자들의 실명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거짓 인터뷰, 명예훼손, 불공정 보도의 이유로 세 분께 상당한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당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킨데 대해, 법적 또는 기자로서의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관련 기사들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하며 기자들의 실명을 또 다시 언급하고 "스스로 불편부당, 정론직필이라고 자신할 수 있으신지, '좋은 방향'으로 정중히 묻고 싶다"고 했다.

이택수 대표는 하루 뒤인 19일에는 페이스북에 '수취인 분명 2'라는 글을 통해 조선일보 김**기자를 지칭했다.

그러면서 "오늘 새벽 포스팅한 수취인 분명 기자들을 민형사상 고소하기 위해, 오늘 오전에 국내 최대 로펌 관계자를 만나고 있던 중 인터뷰를 왜곡한 또 다른 기자의 조선일보의 기사를 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김** 기자님. 오늘 신문 18일(토) 6면에서 '널뛰기 여론조사'논란 리얼미터, 전문가들 '조사방식 왜곡 가능성'이라는 보도를 통해 3명의 교수와 인터뷰 하셨지요?"라고 물었다.

이 대표는 "3명의 인터뷰 내용 모두 문제가 있었지만, 특히 2명의 교수님들의 인터뷰는 '엉터리 조사', '업체가 결과를 미세하게 조정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여, 독자로 하여금 리얼미터가 여론조작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게끔 기사를 썼지요?"라고 재차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이 분들 역시 제가 아는 교수님들이라 기사를 보자마자 연락을 당연히 취해서 사실 확인을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무책임한 기자들에게는 기자 개개인별로 형사는 물론 재산상의 피해도 끝까지 묻도록 하겠다"면서 "다시는 저희와 같은 피해를 당하는 민간인, 업체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관용의 원칙을 고수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 대표는 '법적대응 이후 정정보도의 예(例)'라며 19일 페이스북에 조선일보 여론조사 전문기자 홍모 기자가 당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기사에서 언급했던 내용이라며 허위보도의 진원지였던 '뉴스타운' 유튜브 기사를 언급했다.

해당 내용은 SNS에선 '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하면 여론조사 전화가 그냥 끊긴다', '70대라고 나이를 밝히니까 조사를 중단한다' 등 불만이 제기되곤 했다는 내용이다.

이 대표는 "뉴스타운 유튜브 내용을 재인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리얼미터가 뉴스타운과 해당 진행자, 기자들을 형사 고소한 이후, 허위 보도했던 당사자들에 의해 사과와 정정보도했던  유튜브 링크를 공유한다"며 관련 기사를 공유 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예정대로, 수취인 분명 대상 기자들은 당사자 개인에 대하여 동일한 방법으로 형사고소는 물론, 상당 금액의 민사 소송으로 손해배상 청구를 해당기자에게 개별적으로 한 후 다시 그 내용을 공유 하겠다"고 예고했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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