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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좋은데이' 부산소주시장 '치열한 암투'가 법정 공방까지대선주조 미확인 '잘못된 보도자료' 배포에 무학 소송불사
시민 "경쟁사 비방할 시간에 입맛 사로잡는 주류개발해라"
  • 김성원 기자
  • 승인 2019.05.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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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조가 경쟁사인 무학의 판촉활동을 비난하며 증거로 제시한 소주병. <사진제공=대선주조>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부산지역 소주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암투를 벌이고 있는 '대선'소주의 대선주조와 '딱 좋은데이'의 무학이 법정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양대 주류회사의 법정공방은 대선주조가 무학의 정당한 판촉활동을 비방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먼저 촉발시켰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대선주조의 이번 행태에 대해 '경쟁사를 비난하기 보다 내실을 다져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대선주조(대표 조우현)는 지난 21일 오전 9시 '부산 소주업계 판촉경쟁 과열'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무학에 대해 '과도한 판촉활동'을 한다며 비난했다.

그러다 보도자료를 배포한지 1시간 30분 후 정정자료를 내고 앞서 보낸 '부산소주업계 판촉경쟁 과열'이라는 보도자료에 대해 사과한다며 보도자료 게재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대선주조는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는 영업팀과 업소간의 오해가 생겼던 부분"이라며 "정확한 확인판단이 되지 않은채 내용이 전달되어 보도자료를 작성하게 됐다"고 보도자료가 잘못 작성된 경위를 설명했다.
  
1차보도자료가 나가자 무학측이 "대선주조의 보도자료 내용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자 대선주조는 다시 사실확인에 나섰다. 확인결과 사실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소위 '건수를 잡았다'며 경쟁사인 무학을 비난하기 위해 급하게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대선주조는 "부산 소주업계의 판촉경쟁이 날로 과열되고 있다"고 전제하며, 그 이유로  "부산 소주시장 1위를 탈환한 대선주조의 주력제품 '대선소주'의 인기가 날로 상승하자 경쟁사인 무학에서 견제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촉과열의 책임을 무학으로 돌리며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선주조는 지난 1월 대선소주를 출시하며 부산 소주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며 "지난 4월 기준 대선소주의 부산 업소 점유율은 69.2%로 지역 주류업계에서 드물게 70%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선주조는 "무학이 기존 주력제품이었던 '좋은데이'를 '딱 좋은데이'로 리뉴얼하고 판촉활동으로 스크래치 쿠폰을 통해 영화 관람권을 제공하는 등 반격에 나섰으나 점유율은 미미한 변동을 보이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어 "무학은 최근 대선소주의 백라벨(보조상표) 뒷면을 딱 좋은데이 라벨로 덮는 등의 과도한 판촉 활동을 잇달아 하며 빈축을 사고 있다"며 증거사진을 제시하며 비난했다.

이에 더해 "일각에서는 한때 지역 소주시장의 우위를 선점하던 무학의 점유율이 곤두박질치자 최근 1위를 탈환한 대선소주를 의식해 흠집을 내는 경쟁으로까지 치달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 같은 무학의 과도한 판촉 활동에 대해 대선주조 측에서는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 대선주조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고객들과 소통하며 묵묵히 정당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무학 홍보실관계자는 "판촉활동의 일환으로 '딱 좋은데이' 스티커를 일반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마이라벨' 서비스를 2년째 시행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어느 곳이든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것을 두고, 자사 직원이 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유포다. 대선주조의 중상모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선주조도 그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무학의 활동을 방해한 정황들이 많지만 밝히지 않은 부분들이 많다"며 "이번 일에 대해 법적대응에 나설 예정으로있다. 대선주조도 이 부분을 법정에서 증명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시민들은 이에 대해 "대선주조가 경쟁사를 비방할 시간에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주류의 개발에 힘쓰야 할 것"이라며 "비앤그룹이 대선주조를 인수한 후  대선주조가 과연 부산시를 위해 얼마나 기여를 했는지 살펴 보고 반성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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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딱 좋은데이#비앤그룹#대선주조#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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