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9.8%로 2주째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50% 선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5월 4주차 주중집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오른 49.8%(매우 잘함 27.7%, 잘하는 편 22.1%)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p 내린 45.7%(매우 잘못함 31.9%, 잘못하는 편 13.8%)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내인 4.1%p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변화에 대해 리얼미터는 고(故) 노무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 내년도 최저임금 논란과 OECD·KDI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소식을 비롯한 민생·경제의 어려움 관련 보도 등 긍·부정적 요인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자료제공=리얼미터>

일간으로는 지난주 금요일(17일) 50.2%(부정평가 46.3%)로 마감한 후, 20일(월)에는 50.9%(▲0.7%p, 부정평가 45.7%)로 올랐고, 21일(화)에는 49.5%(▼1.4%p, 부정평가 45.6%)로 내렸다가, 22일(수)에는 50.0%(▲0.5%p, 부정평가 45.5%)로 다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경기·인천과 호남, 진보층과 중도층은 다소 하락했으나, 부산·울산·경남(PK), 50대와 20대, 보수층은 소폭 상승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0~22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1790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1명이 응답을 완료했다(응답률 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