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5일 열린 확대 감부회의에 앞서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0여일간 지속되고 있는 국회 공전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올 명분, 바로 '국민'이라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5일 브리핑을 통해 "민생을 상대로 한 장외투쟁을 하고 있는 황교안 대표도, 원내를 책임지고 있는 나경원 원내대표도 누구하나 추경과 법안심사, 국회를 여는 일에는 관심이 없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국회법상 이미 지난 3일 당연히 개최됐어야 할 6월 국회조차도 외면하면서, 그저 막말 퍼레이드로 정치면 기사를 채우며 자족하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집권여당으로서 당정협의를 열고, 아프리카 돼지열병 대책강구, 고용안전망 재구축을 위한 국민취업지원제도, 권력기관 개혁과제, 세제점검 등 국회 정상화를 대비해 민생을 위한 일상적 노력을 묵묵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이 할일은 팽개치고서 오히려 일하는 사람들을 나무라는 형국"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이제라도 국회로 돌아와 논의를 시작해야한다."면서 "'국민', 국회복귀를 위한 그 이상의 명분은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