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정상화 합의를 무산시킨 자유한국당을 향해 공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반나절도 안 돼 파기된 국회정상화 합의에  자유한국당은 공당으로서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라"며 이 같이 촉구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공당으로서의 책임과 국민의 대표로서의 도리, 헌법기관으로서의 존재이유마저 내팽개친 자유한국당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80일 만에 열린 국회 본회의는 자유한국당이 참석하지 않은 채로 열렸고, 역대 최장기간을 기록 중인 추경안도 제출 61일째가 돼서야 시정연설을 겨우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상황이 이런데도 한국당은 정쟁을 위한 상임위 참여 기조는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이는 유치원 3법, 5.18특별법, 최저임금법, 근로기준법, 소상공인기본법, 기업활력제고 특별법, 지역경제활성화특별법 등 민생 관련 1만 4천 건의 법률안은 계속 모른 체 하겠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3당 원내교섭단체 대표간의 합의 정신과 내용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더 이상의 국회 파행은 국민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한국당은 분명히 인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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