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4일 오전 광주 북구 민족민주열사묘역(5·18 구묘역)을 당직자들과 함께 참배하고 나서며, 땅에 박힌 전두환 전 대통령 비석을 밟으며 지나고 있다. / 연합뉴스

(광주=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당 대표 취임 후 11일만에 광주를 방문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심상정 대표는 24일 당직자들과 함께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 "인권과 정의가 넘실대는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영령들의 뜻을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원들은 내년 총선 승리를 통해 집권 경쟁에 나서겠다고 결의했다"며 "더는 소금의 역할에 머물지 않고 당당하게 유력 정당으로 나서 국민들의 삶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어 "내년에는 촛불 정국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총선이다. 낡은 기득권 국회를 유지할 것이냐, 아니면 민생 대개혁을 위한 전환의 국회를 만들 것인가 짧게는 30년, 길게는 60년의 양당 대결 정치체제를 끝내는 갈림길에 서 있다"며 총선 지지를 호소했다.

심 대표는 참배에 앞서 민주의 문에서 방명록에 '5·18정신은 정의당의 뿌리입니다. 전환과 번영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새겼다.

심 대표와 당직자 일행은 망월동 5·18 구 묘역도 참배한 뒤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심 대표는 오후에는 광주비정규직지원센터, 근로자건강센터를 찾아 청년노동자와 노동단체 간담회를 갖은 자리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자영업자, 청년, 여성, 장년 등 이 땅의 소외받고 삶의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삶을 지키기위해 정의당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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