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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연 인터뷰 장면/ytn 캡쳐 |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을 공동 집필한 이우연 낙성대 경제연구소 박사가 일본 극우단체의 지원을 받아 UN 인권이사회에서 일제시대 강제동원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26일 YTN 보도에 따르면 이우연 씨는 지난달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 인권이사회 정기회의에 참석했다.
이우연은 이 자리에서 "조선인 노무자들의 임금은 높았고 전쟁 기간 자유롭고 편한 삶을 살았다"면서 일제 강점기 조선인에 대한 강제동원을 부인했다.
그는 이날 발언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당초 국제경력지원협회(ICSA) 소속 슌이치 후지키가 발표할 예정이었다.
ICSA는 국제무대에서 위안부를 부정하기 위해 만든 비정부기구로 포장된 극우단체로 알려진 단체다.
슌이치 후지키는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제작한 다큐 영화 주전장에도 등장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조롱하는가 하면 평화의 소녀상을 비하했던 인물이다.
슌이치 후지키는 이우연 박사가 ICSA 회원 자격으로 연설한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이 박사에게 UN에 가자고 제안했고 왕복 항공료와 5박 6일 체류비용도 모두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우연은 낙성대 경제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등과 함께 반일 종족주의란 책을 펴낸 뉴라이트 계열의 인물이다
이와 관련 이우연은 역사의 진실을 전 세계에 알릴 기회라고 판단해 UN에 가자는 제안에 응했고, 일본 극우단체의 금전적 지원을 받은 것도 떳떳하다고 밝혔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우연씨는 "극우단체이건, 극좌단체이건, 역사적인 사실을 공유하고 그것을 알리는 사람과는 앞으로도 계속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연은 최근 MBC 취재기자 폭행으로 논란을 빚은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와 함께 일제 식민지 지배의 합법성을 강조하는 '반일 종족주의'란 책의 저자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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