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황운하 대전 중구 당선인이 24일 오전 지역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받던 중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당선인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민주당 대전 중구 당내 경선 과정에서의 당원 개인정보 부당 활용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검찰은 24일 오전 황 당선인 선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대전지검은 이날 중구 용두동 황 당선인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서류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구체적인 압수수색 목적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황 당선인 측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고발 사건을 살피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 대전 중구 당내 경선 과정에서 당원 명부가 부당하게 유출돼 황 캠프 측에서 활용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민주당 내 다른 예비후보 측은 "황운하 캠프에서 당내 권리당원 개인정보를 부당하게 취득해 지지 호소에 썼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4·15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전 중구에서는 황 당선인을 포함한 3명이 경선을 치렀다.

검찰은 최근 고발인과 피고발인 조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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