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교육감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목포하당중을 방문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전남도교육청>

(무안=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전남 목포 거주 첫 학생 확진자가 발생된 목포하당중학교에 대해 등교수업 중지 조치를 내리고 7월3일까지 1주일 간 원격수업으로 진행된다.

전남도교육청은 도내 목포하당중 학생의 첫 코로나19 확진(전남 23번) 발생으로 해당 학교에 대해 1주일 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진단검사에 들어가는 등 긴급 대책에 나섰다.

전남 23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오후부터 다음날 아침 사이 광주를 다녀온 할머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학생은 24일 하루 등교하고, 다음날부터 26일까지 원격수업으로 등교하지 않았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 같은 사실에 대해 긴급 브리핑을 갖고, 등교 중지 조치 등 긴급 대책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목포하당중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뒤 이날부터 곧바로 1학년 학생 전원과 교직원 등 255명에 대해 진단검사에 들어갔다. 2, 3학년에 대해서는 추이를 살펴 검사를 확대할 에정이다.

이와 함께 확진학생이 지난 25일과 26일 이틀 간 지역아동센터(교육문화공동체)와 실내 체육시설(복싱마스터)에서 활동한 사실에 주목해 필요한 조치도 취했다.

해당 학생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지역아동센터 관련 35명(8개 학교), 실내 체육시설 관련 13명(5개 학교)의 명단을 각 학교에 통보한 뒤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토록 했다.

지역아동센터와 실내 체육시설 관련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13개 학교와 접촉자가 없지만 인근에 있는 5개 학교 등 18개 학교에 대해서도 29일부터 7월1일까지 사흘간)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추이를 보며 연장키로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전남교육청은 당해 학교, 그리고 지자체와 협력해 감염을 원천봉쇄하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학습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면서 "시민들과 학부모님들께서도 적극 협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장 교육감은 이날 오전 목포하당중학교를 방문, 학교 관계자로부터 확진자 발생 현황 및 후속 조치 상황 등을 설명듣고, 추가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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