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미디어인뉴스=김성원 기자) 부산의 서‧동‧영도‧부산진 등 9개구가 추가로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에따라 기존 ‘해수동남연’ 5곳에 더해 모두 14개 구가 조정대상지역이 됐다. 이제 부산에서 조정대상지역이 아닌 곳은 기장군과 중구 2곳뿐이다.

조정대상지역 지정효력은 18일 0시부터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 의견수렴 및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 법정 지정 절차를 거쳐 △부산 9곳(서‧동‧영도‧부산진‧금정‧북‧강서‧사상‧사하구) △울산 2곳(중·남구) △대구 7곳(중‧동‧서‧남‧북‧달서구, 달성군) △광주 5곳(동·서·남·북·광산구) 등 4개 광역시 23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부가 이처럼 부산의 9곳을 대거 조정대상지역으로 포함시킨 것은 어중간하게 일부만 지정했다간 다시 인근으로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창원(성산구) △파주 △천안2곳(동남‧서북구) △논산 공주 △전주2곳(완산‧덕진구) △포항(남구) △경산 △여수 △광양 △순천 등 11개시 13개 지역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창원 의창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의창구의 동 지역은 전체 지정하고 읍‧면 지역은 북면‧동읍 지역만 지정했다. 창원의 경우 성산구‧의창구 아파트 밀집 지역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 중이며 외지인 매수비중 증가, 고가 신축단지 투자 및 구축단지 갭투자 증가 등 전반적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호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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