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장이 지난 해 11월 26일 '울산 부동산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가 부동산시장 모니터링단을 확대 운영한다.

시는 지난해 울산지역이 외지인 투기자본 유입으로 집값 상승세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자 그해 9월부터 공인중개사 17명으로 부동산시장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동향조사를 해왔다.

모니터링단은 전체 289건의 부동산 거래 동향, 전·월세 동향, 지역별 특이동향 등을 모니터링했으며, 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 부동산 가격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했다.

모니터링 결과, 지난해 12월 18일 중·남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거래량은 감소 추세이고, 외부 투자자 움직임도 크게 나타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조정대상지역과 인접한 구·군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등 집값 상승 여력이 존재하는 만큼, 모니터링단을 30명으로 확대해 부동산시장 상황을 계속 예의 주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현장소식을 신속히 모니터링해 시장 변화를 주기적으로 진단해 시장 안정화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찬 기자  yc523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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