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포커스데일리) 전홍선 기자 = 군산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승선원 27명 전원은 무사히 구조돼 인명피해는 없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3일 밤 8시 군산 어청도 남서쪽 54KM 해상에서 129톤 부산선적 어선에서, 산소절단기를 이용해 작업중 불꽃이 튀어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작업을 펼쳤다고 밝혔다.

해경은 경비함정 7척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으나 선체에 보관중이던 다량의 기름과 인화물질 등으로 인해 진화되지 못하고 4일 정오 12시경 화재 발생 약 15시간만에 침몰했다고 전했다.

해경은 화재어선이 침몰함에 따라 해양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방제정 2척을 투입해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근에 경비정을 배치해 추가오염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군산해경은 선장과 기관장을 불러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홍선 기자  adieuj@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