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0일 개최된 제2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포커스데일리) 영남권 5개 시·도가 구상한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청사진이 윤곽을 드러냈다.

29일 울산시청에서 영남권 5개 시도 기획조정실장과 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 실무회의에 제시된 영남권 발전방안은 ‘대륙과 해양을 잇는 동아시아 거점 도시’를 비전으로 한 7개 분야, 33개 핵심사업, 111개 세부사업 추진이다. 분야별 중요도와 실현 가능성 등을 반영한 단기 대표사업 36개도 제시됐다. 영남권 발전 방안 연구는 그간 영남권 4개 시도연구원이 공동 수행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경제산업 분야-영남권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과 자율주행차 생태계 구축 ▲교통 분야-‘영남권 거점도시간 1시간 생활권’조성을 위한 광역 철도망 도로망 구축 ▲환경안전 분야-스마트 상수도 관리 ▲문화관광 분야-영남권 자연역사문화 활용 이야기 여행(스토리 투어) 등이 제시됐다.

단기 대표사업은 ▲영남권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 ▲영남권 철도 도로 중점 협력사업 ▲영남권 통합물류협회 설립 ▲상수원(낙동강) 수질개선 사업 ▲강과 바다 그랜드 투어(Y-Waterfront)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영남권 지역협업위원회 구성·운영’ ▲의료자원 공유 및 연계 등이다.

규모의 경제 공동체를 넘어 수도권 집중을 견제하면서 경제·산업, 교통, 물류, 환경·안전, 문화·관광, 행정·교육, 보건복지· 등 분야별 사업이 총망라됐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이 모두 잘사는 나라를 이루고, 5개 시·도와 연계 협력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등 그랜드 메가시티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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