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데일리) 전홍선 기자 =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오는 7일부터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요건을 완화하고 대출한도를 상향해 2단계 신청·접수를 받는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에 대출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갈아타기)해주는 정책 금융상품이다. 대출금리는 연 3.8%(10년)∼4.0%(30년)이고, 저소득 청년층(만 39세 이하·소득 6천만원 이하)에는 연 3.7%(10년)∼3.9%(30년)가 적용된다.

1단계 신청은 부부합산소득 7천만원 이하, 주택가격(시세 기준) 4억원 이하인 1주택자로 제한해 기존 대출 잔액 범위에서 최대 2억5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했다.

하지만 대상 주택가격 및 소득 기준이 너무 낮은 탓에 당초 공급목표(25조원)보다 신청이 저조하자 이번에 대상을 확대해 2단계 신청을 받는 것이다.

1단계 신청 접수 결과, 모두 3조9천897억원(3만9천26건)이 신청됐다. 전체 공급 규모의 16% 수준에 불과했다.

2단계 신청 주택가격은 4억원 이하에서 6억원 이하로, 부부합산 소득은 7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대출한도 역시 2억5천만원에서 3억6천만원으로 높아진다. 2단계 신청은 2주간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를 적용하고, 21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전홍선 기자  adieuh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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