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사무실에서 나서고 있다. 2017.9.26/뉴스1

이명박 전 대통령이 28일 "안보가 엄중하고 민생 경제가 어려워 살기 힘든 시기에 전전(前前) 정부를 둘러싸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 댓글개입 사건', '방송장악 시도' 등 이명박 정부에 대한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자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러한 퇴행적 시도는 국익을 해칠 뿐 아니라 결국 성공하지도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수출 기업이나 소상공인, 자영업자 할 것 없이 모두가 어렵고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북한의 핵 도발이 한계상황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이럴 때일수록 국민의 단합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은 이 난관을 극복하고 중단없이 발전해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때가 되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다시 한번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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