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3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0.30/뉴스1

장진영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8일 "문재인 대통령은 하루빨리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수석에 대한 검찰 수사를 거론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검찰은 전날(7일) 롯데홈쇼핑 재승인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전병헌 정무수석의 옛 비서관을 체포했다. 

장 최고위원은 "살아있는 권력에 검찰이 빈 칼을 휘두를 일 없다는 것에서 전 수석의 혐의가 곧 드러날 것"이라며 "청와대 정무수석이 게임판 농단세력으로 지목되고, 수사가 진행 중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석 자리에 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또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이 국정감사에서 전 수석의 지인과 친척을 '게임판 농단세력으로 규정한 것을 지적하며 "'겜통령' 전병헌에 대한 여 위원장의 주장을 검찰이 뒷받침 한 것"이라고 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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