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권 입맛에 맞는 TF위원과 적폐청산은 '정치보복'이라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2017.11.30/뉴스1

(서울=포커스데일리) 자유한국당의 지지도가 3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구속됐던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이 구속적부심에서 석방되며 정치보복 논란이 심화된 탓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0일 발표한 11월 5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한국당의 지지도는 2.2%p 상승한 18.6%로 조사됐다. 한국당의 지지도는 지난 11월2주차 18.6%, 3주차 18.3%, 4주차 16.4%를 기록한 바 있다. 

정책연대협의체를 가동하며 연대 시동을 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국민의당은 0.2%p 상승한 4.7%로 원내정당 최하위로 조사됐고, 바른정당은 0.4% 하락해 5.1%를 기록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0.5%p 하락한 51.3%, 정의당은 1.4%p 하락한 4.7%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지난 주 김종대 의원의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 비판의 여파가 잦아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무당층은 13.1%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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