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열린 제18회 국무회의 장면/청와대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투표법이 개정되지 않아 6월 지방선거와 개헌투표 동시 실시가 무산됐다"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돼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치권 모두가 한 개헌 약속을 마치 없었던 일처럼 넘기고 위헌 결정이 난 국민투표법을 3년 넘게 방치하는 국회를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발의된 개헌안을 어떻게 처리할지는 남북정상회담 후 심사숙고해 결정할 것"이라며 "각 부처별로 개헌안에 담긴 취지를 반영한 제도와 정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남기창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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