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4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청와대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10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한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의 초청으로 10~11일 미국을 공식 실무 방문해 정상회담 일정을 갖는다.

문 대통령 내외는 10일 오후 서울을 출발해 미국 시각으로 같은 날 오후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미 측이 제공하는 영빈관에서 1박을 할 예정이다. 

다음 날 11일 오전 문 대통령은 미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인사들을 접견할 예정이다.

먼저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하고 난 후 이어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접견하게 된다.

같은 날 정오경부터 문 대통령은 약 2시간에 걸쳐 양국 정상 내외 간 친교를 겸한 단독회담, 핵심 각료 및 참모가 배석하는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 내외는 11일 오후 워싱턴 덜레스국제공항을 출발해 한국 시간으로 12일 늦은 저녁 귀국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 9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대화의 동력을 조속히 되살리기 위해 양국 간 협의가 중요하다는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개최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톱다운식 접근을 지속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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