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서부지청 전경.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남성들을 유혹해 성관계를 유도한 뒤 성폭행 누명을 씌워 합의금을 뜯어내려던 남녀 공갈 사기단이 검찰의 재수사 과정에서 적발됐다.

부산지검 서부지청 여성 강력범죄전담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공범인 A(40), B(27), C(43), D(55·여) 씨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또 E(24·여) 씨를 불구속기소하고, 사건 당시 미성년자 였던  공범 F(21·여) 씨는 주범들에게 이용당한 측면을 고려해 기소를 유예했다.

다음 날인 17일에도 일당은 또 다른 피해자 H(40) 씨에게 비슷한 수법으로 접근했고, 이번엔 E 씨가 함께 모텔로 간 뒤 성폭행을 주장했다. E 씨는 이후 경찰에 H 씨를 허위 내용으로 고발했고, H 씨는 준강제추행죄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기도 했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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