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포커스데일리) 홍종오 기자 = 친구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다 실종된 고교생이 사흘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24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A군(18)은 지난 21일 낮 12시42분쯤 포항시 남구 도구해수욕장에서 친구 2명이 파도에 밀려 먼 바다로 떠내려가자 함께 물놀이를 하던 친구 3명과 함께 구조에 나섰다 실종됐다.
A군 친구 4명은 인근에 있던 서퍼들에게 무사히 구조됐다.
한편, A군은 친구 7명과 함께 해수욕장을 찾았다 변을 당했다.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과 해병대1사단 수색대, 해군 SSU, 119구조대, 민간해양구조대가 실종자 수색에 지난 23일 오후 4시27분쯤 바다시청 앞 200여m 떨어진 곳에서 A군의 시신을 찾았다.
사고가 난 도구해수욕장은 47일간 운영을 마친 후 지난 16일 폐장했으며, 바다시청에서 근무하던 민간 수상안전요원들도 모두 철수한 상태였다.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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