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북지방통계청]

(대구=포커스데일리) 유성욱 기자 = 7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과 개인서비스,석유류 가격 상승으로 1년 전보다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동북지방통계청의 '7월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8.06로 전월 대비 0.2%, 1년 전보다는 2.8% 각각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에 0.94%포인트 기여했다.

마늘 가격이 지난해보다 64% 상승하며 채소류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1.1% 상승했다. 달걀 45.5%, 쌀 17.7%, 국산 쇠고기 12.1% 올랐다.

지난 6월과 비교하면 수박 18%, 국산 쇠고기 2%, 돼지고기 1.4% 올랐다. 파 24.9%, 호박 22.8%, 참외 22.3% 각각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하며 전체 물가 상승에 1%포인트 기여했다. 6월에 이어 경유(23.1%), 휘발유(19.9%), 자동차용 LPG(18.3%) 등 석유류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뛰었다.

공동주택관리비(5.6%), 중학생 학원비(4.3%)가 늘며 개인서비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올랐다.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6.66로 지난달 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에 0.92%포인트 기여했다.

과실류 가격은 전년보다 24.5%, 채소류 가격은 3.4% 각각 상승했다. 달걀 가격이 전년보다 39.6% 올랐으며 쌀(16.4%), 돼지고기(11.3%) 등도 올랐다.

전월 6월과 비교하면 시금치(32.9%), 상추(23.8%), 무(18.4%), 배추(7.7%) 등의 가격은 상승했고 호박(29.8%), 참외(18.6%), 파(17%), 감자(15.8%) 등의 가격은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전년동월대비 3.4% 상승하며 전체 물가 상승에 1.29%포인트 기여했다. 경유(23%), 자동차 LPG(20.4%), 휘발유(20%) 등 석유류 가격이 지난해 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이며 서울, 부산, 대구 등 38개 지역에서 조사를 시행하고 기준연도는 2015년이다.

조사 품목은 상품 및 서비스 460개 품목이며 품목별 가중치는 가계 동향조사 월평균 소비지출액에서 각 품목의 소비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으로서 1000분비로 산출한다.

유성욱 기자  noso898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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