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발생한 '부천 호텔' [부천소방서 제공]

(부천=포커스데일리) 22일 저녁 7시 40분쯤 경기 부천시 중동의 9층 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나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3일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9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나 20∼50대 투숙객 등 7명이 숨졌다.

사망자 7명 가운데 남성은 4명, 여성은 3명으로 확인됐고 1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3명은 중상으로 수색 진행 상황에 따라 인명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상자들은 인근 의료기관 6곳으로 분산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8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및 투숙객 구조에 나섰다.

이어서 밤 10시 14분 큰 불길이 잡힌 데 이어 10시 26분에 완전히 진화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밤 10시 35분쯤 대응단계를 해제하고 현재 정밀 인명검색을 진행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당시 23명이 투숙했던 걸로 추정 중이며 CCTV로 입·출입자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명피해가 커진 이유와 관련해선 "도착 당시 내부에 이미 연기가 가득 차 있었다"고 덧붙였다.

소방과 경찰은 내부 수색을 모두 마치는 대로 발화 지점과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전홍선 기자  adieuh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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