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7.8.21/뉴스1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민주주의를 강조한 것은 지난 겨울 광장에서의 국민들 요구를 수용하는 말씀"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광장에 나와서 촛불을 든 국민들의 모습은 직접민주주의의 요소"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금 우리는 대의제 민주주의"라며 "이제는 정말로 국민들의 의사가 존중되는 국민주도형 정치체제가 돼야할 뿐 아니라 그런 요소를 우리가 충분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국민은 간접민주주의의 결과로 우리 정치가 낙후됐다고 생각한다"며 "직접민주주의를 국민이 요구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의회민주주의를 모독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우 원내대표는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에는 "어려운 시기에 정의를 위해 자기 소신대로 활동하신 분"이라며 "야당이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냉정하고 차분하게 후보자의 자질검증을 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날 법제사법위원회는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28일 열기로 결정했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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