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직원들이 21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식약처 브리핑룸에서 살충제 검출 계란 관련 추적조사 및 위해평가 결과 발표 중 상의를 하고 있다. 2017.8.21/뉴스1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 유통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생리대 제조업체 5개에 대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25일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점검대상은 유한킴벌리㈜, 엘지유니참㈜, 깨끗한 나라㈜, 한국피앤지㈜, 웰크론헬스케어㈜ 등 5개 제조업체이며,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반사항이 확인되는 경우 행정처분 및 해당 제품 회수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최근 깨끗한 나라의 '릴리안' 생리대가 유해성 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점검에선 △접착제 과다 사용 여부 △원료, 완제품 품질 검사 철저 수행 여부 △제조·품질관리 기준 준수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또 이날 중으로 산부인과 전문의,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생리대 안전관리 조치사항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10월부터 유해물질 104종 및 인체 위해성 등을 밝히기 위한 연구사업을 실시 중이다. 식약처는 '케미컬 포비아' 논란이 확산되면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한 시급한 문제인 만큼 연구를 최대한 앞당겨 실시하고, 해당 물질의 인체 위해성이 확인될 경우 기준 마련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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