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10.16/뉴스1

(서울=포커스데일리)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해 진술을 하기 위해서다. 

주 기자는 이날 오전 서초구 중앙지방검찰청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며 "다스가 140억원을 돌려받기 위해 (이명박 정부) 청와대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등이 담긴 서류와 다스 핵심 관계자의 하드디스크 등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주 기자는 "현재 이 전 대통령이 당시 검찰 고위간부, 법무부 장관 등을 모아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며 "대책회의가 아니라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주 기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꾸준히 취재해왔다. 특히 8월엔 저서 '주진우의 이명박 추적기'를 통해 이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을 심층 조명하기도 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